“한이음ICT멘토링으로 실무경험 쌓으며 오픈소스를 이해하고 SW개발자로서 자신감을 쌓았습니다. 학우들이 겪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멘토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 실무형 인재가 되고자 한다면 한이음ICT멘토링 문을 두드리세요.”
최근 경북대 컴퓨터학부를 졸업한 한희망(27세)씨는 지난 8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취업했다. 서류·면접전형에서 한이음ICT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쌓은 실무역량을 인정받았다.
한씨는 “학교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 자료구조와 같은 기초지식만 습득해 실무수준의 프로그램 개발이 어렵다”면서 “학교에서 배울 수 없지만 현업에서 사용하는 SW 개발기술을 경험한다는 점에 이끌려 지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이음ICT멘토링 프로그램에 두 차례 참여했다. 첫 프로젝트는 '식당 노쇼(No Show) 방지 플랫폼'이다. 그는 “문자알림, 원클릭 예약취소, 우수고객을 위한 차등 서비스를 제공했다”면서 “과업 후 웹 서비스를 개발의 기초인 JSP, MySQL, jQuery를 다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씨는 첫 프로젝트를 통해 웹 개발자의 꿈을 키운 후 또 다른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두 번째 프로젝트로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이용한 수업 시간표 관리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학내에서 사용되던 시간표 관리서비스 '크누타임'이 관리자 개인사정으로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이용자 불편이 예상돼 후속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그는 “강의평, 강의계획서, 강의시간을 한눈에 비교하고 간편하게 시간표를 짤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면서 “클릭만으로 원하는 강의정보를 얻고 다양한 강의평을 토대로 원하는 강의를 수강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한씨는 '사람'과 '경험' 두 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공통문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며 사고의 폭을 넓히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실무경험을 쌓으며 에러 대처역량을 키우고 SW개발자로 자신감을 쌓았다. 코드를 읽고 오픈소스를 이해할 수 있어 취업 후 실무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
대구에서 학교를 다니던 한씨는 멘토를 만나기 위해 한 달에 한두 차례 서울에 올라와 멘토링 활동을 지속했다. 주최 측으로부터 교통비를 지원받아 KTX로 오가며 프로젝트에 온전히 집중했다.
그는 “멘토께서 현업에서 실제 사용하는 기술과 협업 툴에 대해 많이 가르쳐줬다. 취업의 일등공신”이라면서 “첫 프로젝트에서 좌충우돌하며 많이 배우고 다음 프로젝트 때 부족한 점을 보완해 완성도 있는 성과를 냈다는 점에 면접관이 주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캠퍼스에만 갇혀있지 말고 한이음ICT멘토링을 통해 우수한 멘토와 교류하고 실무역량을 쌓을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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